용산 청파동 2가 일대, 700세대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

용산 청파동 2가 일대, 700세대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2.05.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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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서울시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서울 용산구 숙대입구역 인근 청파동2가 일대가 높이 25층의 700세대 규모 주거지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10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현장수권소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용산구 청파 제1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을 결정하고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와관련 임인구 서울시 주거정비과장은 "용산구 청파 제1구역은 2015년 이후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신규 지정의 첫 사례라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서울 시내 노후한 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과 원활한 주택 공급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용산구 청파동2가 11-1번지 일대인 청파 제1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은 지난 2004년 '201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는데, 해당 구역은 4호선 숙대입구역에 인접해 있으며 주변에 숙명여대를 비롯한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는 등 우수한 교통·교육 여건을 갖추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소한 도로, 주차 공간 부족 등 노후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오랫동안 낙후지역으로 인식됐다고 한다.

해당 구역은 이번 심의를 통해 7개 동 총 696세대의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새로 태어나게된다. 정비예정구역이 변경되면서 기존 2만 7000㎡에서 3만2000㎡로 면적이 확대되고, 용적률 249.98% 이하, 높이 25층 규모로 정비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대학교, 지하철역 등과 인접한 지역 특성에 맞게 1~2인 가구 수요를 반영해 전체 세대수의 60%를 소형주택(60㎡ 이하)으로 계획했다. 주변 저층 주거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 공영주차장(133대)도 신설한다고 한다.

상부에는 조경 및 휴게 공간을 배치해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며, 배후 주거지를 고려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는 한편 경계부는 전면공지를 활용해 녹지, 보행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알려진다.

해당 지역은 지난해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파2구역(가칭)과 인접해 있어 기반시설 연계와 함께 주거 환경 개선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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