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다음 주 초 감사원장직 사퇴?…文, 김오수 임명 계기로 대권도전 고민

최재형, 다음 주 초 감사원장직 사퇴?…文, 김오수 임명 계기로 대권도전 고민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6.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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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형 감사원장.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야권 대선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이르면 내주 초께 감사원장직을 사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최재형 원장의 향후 향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여의도 정치권에선 최 원장의 대선출마 가능성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 원장이 이번 주말 부친인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을 찾아 자신의 생각을 밝힌 뒤 다음 주 초께 감사원장 사퇴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최 원장의 부친은 ‘아사리판에 발을 들이지 말라’며 최 원장이 정치판에 뛰어드는데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원장이 감사원장직 사퇴 입장과 동시에 대선출마 여부 등 정치 참여 의사도 함께 밝힐지 주목되지만, 우선 사퇴 의사만 밝히고 대선출마 여부는 당분간 유보하지 않겠냐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아울러 정치참여를 선언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입당 여부도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 원장의 경우 오랜 시간 판사로 재직하다 사법연수원장을 거쳐 감사원 수장에 오르는 등 정치권과 거리가 멀었던 인물이라 시기의 문제지 종국에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한편, 최 원장은 최 원장은 당초 대권에 관심이 없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후임으로 김오수 검찰총장을 임명한 것을 계기로 대선 도전을 고민했다고 한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해 7월, 법무부 차관을 그만두고 변호사로 활동하던 김오수 총장을 차관급인 감사위원으로 제청해달라고 최 원장에 두 차례 요청했다.

그러나 최 원장은 친정권 성향을 드러냈던 김 총장이 감사위원으로 임명될 경우 감사원의 중립성을 헤칠 수 있다고 판단해 청와대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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