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에게 부담만 준 정청래?…하태경 “대통령이 못 맞을 백신이면 국민에게도 맞히면 안 돼”

대통령에게 부담만 준 정청래?…하태경 “대통령이 못 맞을 백신이면 국민에게도 맞히면 안 돼”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2.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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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국민의힘 소속 유승민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1호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할 것을 촉구하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국가원수가 실험대상인가’라고 발끈한데 대해,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22일 “국민은 대통령의 기미상궁이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백신 불안감만 키운 정청래 의원, 대통령에게 잘 보이려다 오히려 부담만 줬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유승민 의원이 대통령과 방역당국 책임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하자, 정청래 의원이 국가원수가 실험대상이냐고 발끈했는데, 백신 불안감 조장하는 위헌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어 “정청래 의원의 발언을 듣고 누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려 하겠느냐”며 “대통령 돕는다면서 부담만 더 준 것으로, 대통령이 못 맞을 백신이라면 국민에게도 맞히면 안 된다”고 직격했다.

하 의원은 “자기 말이 궁색해지니 이제 정 의원은 (유 전 의원에게)자기와 함께 맞자고 하는데, 아스트라제네카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리스크가 있다는 것인데, 아직 50대인 정 의원은 그 사실도 모르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나라 상반기 접종 물량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효용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하는 것은 대통령과 방역당국 책임자들의 당연한 책무”라고 했다.

나아가 “전세계 수많은 나라 지도자들이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간 중계까지 하며 모범을 보이고 있는데, 정 의원과 민주당은 모범을 보이라는 의견에 대해 대통령은 실험대상이 아니라는 엉뚱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하는 국민은 조선시대 기미상궁이라도 되는 것인가”라며 “정 의원과 민주당은 더 이상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조장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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