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첫 선보인 액티브 ETF ‘진검승부’

지난 5월 첫 선보인 액티브 ETF ‘진검승부’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7.0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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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 5월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 4곳이 내놓은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자산운용사들의 진검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25일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 중 4곳이 액티브 ETF 시장에 뛰어들었다. 액티브 ETF는 성장주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패시브형 ETF보다 초과수익을 얻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를 말한다. 흔히 추종하는 인덱스를 따르도록 하는 ‘패시브’형이 기본이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편입 종목을 빠르게 선택해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을 노릴 수 있어 각광받고 있는 상품이다.

이에 국내 ETF 시장을 두고 1, 2위로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이어 한국투자신탁운용, 사모펀드 최초로 ETF 시장에 뛰어든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이 경쟁하고 있다.

지난 5월 25일 이례적으로 한국거래소는 액티브 ETF 8종을 동시 상장했다. 액티브 ETF는 단순히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유의 자산운용 전략을 가미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고객들의 니즈가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시 삼성자산운용의 ‘K-미래차액티브’·‘K-신재생에너지액티브’를 선보였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BBIG액티브’·‘퓨처모빌리티액티브’를, 한국투자신탁자산운용의 ‘ESG액티브’·‘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를 선보였으며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Kstock액티브’·‘BBIG액티브’를 내놨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신규로 액티브 ETF 8개 종목이 동시 상장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액티브 ETF 시대가 왔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ETF 시장에서 50%에 달하는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자산운용은 액티브 ETF를 위해 별도팀을 꾸리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실제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8일 KODEX K-미래차 액티브 ETF와 KODEX K-신재생에너지 액티브 ETF 수익률이 지난달 7일 기준 각각 6.35%와 4.8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3.43%)보다 2.92%포인트와 1.46%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같은 날 상장한 액티브 ETF 8종 가운데 수익률이 각각 1, 2위다.

KODEX K-미래차 액티브 ETF 주요 투자 기업은 기아, 현대차, SK이노베이션등으로 설정 이후 개인 순매수가 100억원을 돌파(102억6천만원)했다.

아울러 지난 5월에 상장한 8종 주식형 액티브 ETF 중에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성적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BBIG액티브’ 수익률은 상장 이후 지난 2일까지 10.2%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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