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위 기록…中 기업 ‘강세’

삼성전자,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위 기록…中 기업 ‘강세’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2.0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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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 중국 업체 샤오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 출하 규모는 1억5000만대에 달한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한 규모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사별로는 중국 샤오미가 2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1%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비보(16%), 리얼미(13%), 오포(10%) 등으로, 삼성을 제외한 순위권 내 업체들은 모두 중국 기업이다.

샤오미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도 1위였다. 3분기에는 삼성의 온라인 채널 강화와 인도와 중국의 국경 분쟁의 영향으로 삼성전자가 2년만에 1위를 차지했으나, 한 분기 만에 샤오미가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4분기에 2위로 밀렸지만 전년 대비 30%의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연간 기준으로도 인도 시장 2위로 좋은 해를 보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시장에서 갤럭시 M시리즈와 A시리즈 등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에 온라인 출하규모는 1년 전보다 1.5배 성장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5G 폰의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5G스마트폰은 원플러스와 애플의 주도 하에 400만대를 넘어섰다. 올해는 9배 이상 증가한 38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인도시장은 코로나19 봉쇄령 이후의 펜트업 수요와 온라인 채널 프로모션, 원격교육 및 재택근무 증가 영향으로 하반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에는 19%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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