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경증·중등증 임상 자진 중단...“중증 임상 지속”

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경증·중등증 임상 자진 중단...“중증 임상 지속”

  • 기자명 김강석
  • 입력 2022.03.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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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대웅제약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던 만성 췌장염약 ‘호이스타정’의 경증 및 중등증 환자에 대한 국내 임상 2·3상을 자진 중단하는 한편 중증 환자에 대한 임상에 전념한다.

18일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던 호이스타정의 경증·중등증 환자 대상 국내 임상 2·3상을 자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정을 ▲코로나19 감염 예방 ▲경증·중등증 코로나19 환자 치료 ▲중증 코로나19 환자 치료 등 세 가지 목적으로 나눠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하면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대웅제약의 임상 2b상 결과, 호이스타정을 사용한 고위험·고령의 코로나19 환자들은 증상 개선이 뚜렷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후 코로나19 중증화 비율이 급감하고 확진자들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경증 치료제 개발의 의학적 중요성이 낮아지자 중증 환자에 대해서만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DWJ1248의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치료 임상은 중단했으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와 병용하는 중증 환자 대상 임상시험은 이어간다”며 “선택과 집중으로 봐달라”고 전했다.

[사진제공=대웅제약]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강석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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