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협회장, SK·현대차·LG와 美 의회·행정부 인사 면담…“한미 공급망 협력”

구자열 무협회장, SK·현대차·LG와 美 의회·행정부 인사 면담…“한미 공급망 협력”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2.06.23 11:4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뉴욕서 북미 주재기업 간담회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대표로 미국 진출기업 13개 사가 참여한 ‘대미 경제협력 사절단’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상·하원의원들과 국가경제위원회(NEC)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핵심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한미 공급망 협력’을 강조했다.

2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구자열 회장을 단장으로 ▲LG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세아제강 ▲엑시콘 등 국내 기업 13개 사로 구성된 대미 경제협력 사절단을 미국 워싱턴DC에 파견했다.

사절단은 22~23(현지시간) 이틀간 미국 NEC와 NSC 핵심 관계자 10여명을 만나 한국이 신뢰 있는 공급망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자열 회장은 먼저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상원의원과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을 만나 “한미 경제안보 동맹의 첫 단추는 공급망 협력이며, 경제협력의 핵심 주체는 바로 기업과 인재”라며 “한국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이 원활이 인력을 수급하고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NSC의 피터 하렐 선임보좌관과 멜라니 나카가와 선임보좌관, 사미라 파질리 NEC 부의장을 만나 “미국은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한국은 뛰어난 제조역량을 지니고 있어 상호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통해 공급망 강화는 물론 디지털 전환, 청정 에너지, 탈탄소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사절단은 또 전직미의원협회(FMC) 주최 간담회에서 한국연구모임(CSGK) 소속인 영 김 의원, 아미 베라 의원 등 하원의원 6명과 양국 교역·투자 협력 증진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이번 사절단은 지난 한미 정상회담 이후 첫번째 민간 경제협력 사절단”이라면서 “하반기에는 더욱 구체적인 공급망 협력을 위해 우리 기업의 투자가 활발한 주(州)정부 위주로 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사절단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주한미군전우회 관계자들을 만나 주한미군전우회 및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재단에 10여만 달러를 기부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