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디지털 플랫폼 기업 뉴 아이디와 AIPP 기술 본격 상용화 나서

SKT, 디지털 플랫폼 기업 뉴 아이디와 AIPP 기술 본격 상용화 나서

  • 기자명 김강석
  • 입력 2022.04.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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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SK텔레콤은 디지털 콘텐츠·플랫폼 유통 기업 뉴 아이디와 협업해 K콘텐츠 수출을 위한 ‘AI기반 포스트 프로덕션(AIPP)’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 상용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포스트 프로덕션은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영상 콘텐츠에 삽입된 자막 및 시청 등급 안내 표시·저작권이 걸린 음원 등을 제거하는 기술로, 콘텐츠의 글로벌 교류가 활발히 이뤄진 오늘날 미디어 산업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들어 국내 제작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플레이어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K콘텐츠의 글로벌화와 현지화를 동시에 가능케 하는 ‘미디어 로컬라이제이션’ 기술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SKT와 뉴 아이디는 지난 2020년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0월에는 기술 상용화 계약을 맺었다. 이후 SKT가 보유한 AI기반 미디어 요소 기술과 뉴 아이디의 미디어 콘텐츠 유통 및 플랫폼 역량을 결합한 ‘AI를 통한 포스트 프로덕션 자동화 플랫폼’ 개발을 최근 완료했다.

AIPP가 본격 상용화되면 과거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져 높은 비용과 긴 소요기간이 필요했던 포스트 프로덕션 기술 한계를 극복해 국내 콘텐츠의 원활한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AI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내 한글 자막 및 방송사 로고, PPL 이미지 제거 ▲보이스 손실 없는 현장 및 배경 음원 제거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변환하는 업스케일링 기술인 ‘슈퍼노바’ 등을 지원한다.

아마존, 디스커버리 채널, 로쿠, 플루토TV, 투비 등 20여개 이상의 글로벌 플랫폼에 콘텐츠 및 방송 채널을 직접 공급·운영하고 있는 뉴 아이디는 SKT의 AI기술을 통해 재가공 된 K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양사는 AIPP 기술이 자막·말풍선과 배경 음원 등이 빈번히 활용되는 국내 예능 콘텐츠의 수출에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혁 SKT Global 미디어지원 담당은 “AIPP 상용화로 한글 자막과 음원 저작권 등 문제로 현지화에 어려움을 겪은 국내 우수한 예능 콘텐츠 수출이 확대돼 콘텐츠 한류 열풍에 더욱 힘이 실리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 콘텐츠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위한 미디어 로컬라이제이션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SKT]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강석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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