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위 기록…애플에 근소차 앞서

삼성전자, 2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위 기록…애플에 근소차 앞서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3.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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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21 조기 출시 전략이 통하면서 전작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애플과의 격차는 1%포인트 앞섰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2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400만대를 판매하면서 23.1%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23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면서 22.2%의 점유율로 2위였다. 삼성전자와 격차는 0.9% 포인트로 간발의 차로 밀렸다. 샤오미(11.5%), 비보(10.6%), 오포(8.5%)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월에도 애플에 밀렸던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탈환하긴 했지만 불안정한 1위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3분기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가 여전히 인기를 끌면서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S 시리즈 신작이 출시된 첫 달이지만 애플과의 점유율 차이는 1% 포인트에 불과했다.

SA에 따르면 애플의 2월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74%나 늘었고, 2019년 2월 대비해서도 35% 늘어났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2월에는 애플의 신제품 효과가 사라지면서 삼성전자가 애플은 5%포인트 이상 제쳤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강경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화웨이 침체 이후 샤오미와 오포의 성장세가 무섭게 올라오고 있었는데, 삼성전자가 올해 적절한 제품 출시 계획으로 빠르게 경쟁사의 성장을 차단하고 기회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갤럭시S21의 낮은 출고가 덕분에 전작인 갤럭시S20 시리즈 대비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삼성저자가 갤럭시A시리즈 강화로 점유율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중국 경쟁사들과 모든 가격대에서 충돌을 할 것인데 갤럭시A시리즈와 갤럭시M시리즈의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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