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안전사회’에 힘 싣는다… “국가 첫 임무는 국민안전 보호“

윤석열, ‘안전사회’에 힘 싣는다… “국가 첫 임무는 국민안전 보호“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1.12.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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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식 출범 뒤 첫 행보로 ‘안전 사회’를 강조하기 위한 일정을 수행한다.

윤 후보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1차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끝나면 바로 갈 곳이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국가의 첫 번째 임무는 국민의 안전 보호다. 범죄를 예방해야 하고 실제 발생했을 때는 범죄자에 대한 처벌도 중요하지만 피해자 지원 보호가 중요하다”며 “오늘 일정은 거기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점심 식사 직후에는 서울경찰청 종합상황실과 밤 9시에는 자율방범대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범죄 피해자는 어떠한 경우라 하더라도 트라우마 등 많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범죄 피해자는 기본적으로 사회적 약자라고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유승민 전 의원과의 만남 일정에 대해선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만나려 했는데 지금 지방에 있다고 한다”며 “올라오면 만나겠다”고 전했다.

또한 홍준표 의원의 향후 역할에 대해서는 “지난주에 만났는데 밖에서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당의 중견 원로이기 때문에 정권교체의 대장정에 참여해 좀 더 기여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의 이날 일정은 모두 ‘시민 안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의 제안으로 윤 후보가 선대위에서 약동 위원장을 직접 겸하고 있는 만큼, 일각에선 자신의 선거 슬로건이기도 한 ‘안전사회’를 강조하기 위한 행보란 해석도 나온다.

한편 이날 일정과 관련 국민의힘 공보단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은 ‘인권’을 이야기할 때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범죄인의 인권부터 얘기해왔다.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이 끊이지 않아왔다”고 직격했다.

국민의힘 공보단은 “‘계획 살인’ 가해자와 관련해 심신미약 등을 주장하면서 그의 인권부터 내세운다거나, ‘권력형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고 부르면서 사건의 본질을 숨기려 한 사람들을 방치하고, 거꾸로 중용하는 사례만 해도 그렇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참고로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인권 변호사’출신임을 자부해왔다”고 일침을 가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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