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코스피 3000선 무너지면서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 이틀(5~6일) 간 코스피 시장에서 1조2000억 원 규모의 공매도가 거래가 이뤄졌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6일 이틀간 코스피 시장의 공매도 금액은 총 1조2163억 원으로 집계됐다.
공매도는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방법이다.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단기에 매매차익을 얻기 위해 사용된다.
지난 5일 공매도 거래대금은 6969억 원으로 대형주 공매도 재개 초기였던 지난 5월 13일(7316억 원) 이후 근 5개월 동안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6일에는 5194억 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9월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4558억 원)을 상회했다.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금액 비중은 지난 5일 4.55%로 대형주 공매도 재개 첫날이었던 5월3일(4.89%)과 지난달 10일(4.97%)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6일 공매도 비중은 3.37%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셀트리온 등 강세장 주도주와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등 새내기 주에 공매도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삼성전자(71,900 +0.84%)에 대한 공매도 거래 대금이 133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셀트리온(216,000 +1.89%)(569억원) ▲크래프톤(473,500ㅍ +4.30%)(544억원), 카카오뱅크(60,300 +3.97%)(495억원), HMM(30,850 +6.20%)(46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01포인트(1.89%)하락한 2962.17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3월24일(종가 2996.35) 이후 처음으로 3000선 아래에서 장을 마감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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