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오히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박스권에 갇혀있는 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 민주당이 당혹스러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강훈식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윤 후보를 겨냥해 “(윤석열) 후보가 거의 주술 대통령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민주당 김진욱 선대위 대변인은 23일 윤 후보 내외의 ‘무속인 친분’ 의혹을 언급하며, “김씨와 주술인들과의 관계를 묻는 보도가 하루도 빠짐없이 나오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억지 부리기 전에 건진법사 영상을 왜 삭제했고, 네트워크본부를 부랴부랴 해산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를 넘는 5.2%포인트로 특히 1월 10일~14일 진행한 ‘직전조사’와 비교 시 윤 후보의 지지율은 1.4%포인트, 이 후보는 0.1%포인트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20%), 무선 자동응답(75%), 유선 자동응답(5%) 방식으로 응답률은 8.7%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24일 <중앙일보>는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의 말을 인용, “민주당의 공세는 다분히 감정적”이라며 “김씨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여성 폄훼 표현들이 상당히 섞여들어가 여성 일반을 비난하는 것처럼 비춰지기 충분했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같은 21∼22일 전국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3.8%로 33.8%의 지지율을 기록한 이재명 후보에 비해 10%포인트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여론조사에서는 윤 후보는 여성 지지율이 41.8%로 전주보다 4.8%포인트 올랐으나, 이 후보는 31.5%로 4.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조사의 표본오차는 모두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KSOI 조사의 100% 무선 휴대전화 자동응답 전화조사(ARS)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에 민주당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