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 당선인은에 새 정부의 국정원의 모델에 대해 이스라엘의 ‘모사드’를 롤 모델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외·대북 정보 업무에 중점을 둔 첩보조직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여러 각도로 인물들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중앙일보는 ‘단독’으로 윤 대통령 당선인의 말을 인용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참모들에게 ‘내가 아예 모르는 사람이라도 좋으니 안보 업무를 해 본, 실력이 입증된 인사를 찾으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머리’는 빌리면 된다는 발언을 자주 했는데 이처럼 적재 적소에 맞는 인물들을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여기에 더해 최근 추가 인선 기준으로 ‘국제 안보 질서를 꿰뚫어 볼 줄 아는 중량감 있는 사람’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尹, “실력이 입증된 인사 찾으라” 주문
이에 현 하마평으로 거론됐던 인사들도 낙점 단계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및 복수의 관계자 등에 따르면 그간 원장 후보로 거론돼 온 권춘택 유엔글로벌콤팩트 사무총장, 한기범 전 국정원 1차장, 이범찬 전 국정원 차장보 등은 최종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민의힘 쪽에서 추천했던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과 임정혁 전 대검찰청 공안부장 등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내부에서 논의만 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차장은 주미 대사관에서 근무했으며 외교부 1차관, 외교안보수석, 국가안보실 1·2차장 등 외교와 안보 요직을 거쳤다. 또 당선인과의 인연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경선 캠프’의 외교안보특보를 맡기도 했다.
한편 새 국정원장 인선 발표는 당장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원장이 지난달 11일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임기 마지막까지 국정원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임을 강조한 바 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