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당선인, ‘국제’ 감각 갖춘 국정원장 ‘물색’‥김규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등 거론

尹 대통령 당선인, ‘국제’ 감각 갖춘 국정원장 ‘물색’‥김규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등 거론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2.05.0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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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실력이 입증된 인사 찾으라” 주문

[더퍼블릭=김미희 기자]10일 새 정부 출범을 앞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가정보원장으로 국제 안목을 가진 국정원장을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 당선인은에 새 정부의 국정원의 모델에 대해 이스라엘의 ‘모사드’를 롤 모델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외·대북 정보 업무에 중점을 둔 첩보조직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여러 각도로 인물들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중앙일보는 ‘단독’으로 윤 대통령 당선인의 말을 인용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참모들에게 ‘내가 아예 모르는 사람이라도 좋으니 안보 업무를 해 본, 실력이 입증된 인사를 찾으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머리’는 빌리면 된다는 발언을 자주 했는데 이처럼 적재 적소에 맞는 인물들을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여기에 더해 최근 추가 인선 기준으로 ‘국제 안보 질서를 꿰뚫어 볼 줄 아는 중량감 있는 사람’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尹, “실력이 입증된 인사 찾으라” 주문

앞서 지난 4월 10일 국정원장 인선 관련 당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역시 국정원장 인선과 관련 “국정원장의 콘셉트는 국내 정치를 완전히 배제하고 아주 유능한 조직으로 재편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고, ‘유력이다’는 이야기는 어불성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현 하마평으로 거론됐던 인사들도 낙점 단계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및 복수의 관계자 등에 따르면 그간 원장 후보로 거론돼 온 권춘택 유엔글로벌콤팩트 사무총장, 한기범 전 국정원 1차장, 이범찬 전 국정원 차장보 등은 최종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민의힘 쪽에서 추천했던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과 임정혁 전 대검찰청 공안부장 등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내부에서 논의만 된 것으로 전해진다.

김규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거론

이러한 가운데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윤 당선인 측근 그룹에선 김규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장은 주미 대사관에서 근무했으며 외교부 1차관, 외교안보수석, 국가안보실 1·2차장 등 외교와 안보 요직을 거쳤다. 또 당선인과의 인연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경선 캠프’의 외교안보특보를 맡기도 했다.

한편 새 국정원장 인선 발표는 당장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원장이 지난달 11일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임기 마지막까지 국정원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임을 강조한 바 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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