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700만원 안팎 보합...거품빠지고 다시 상승?

비트코인 4700만원 안팎 보합...거품빠지고 다시 상승?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05.2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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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4000만원 선까지 무너졌던 비트코인 시세가 4700만원 대에서 보합세를 보이며 반등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의 급락 당시 ‘가상화폐는 끝났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이번 하락장은 거품이 빠지는 과정이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7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 상승해 4728만원에 거래됐다. 빗썸과 코인원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각각 4730만3000원, 4728만6000원을 기록했다.

이에 5월 들어 40% 가까이 시총이 주저앉았던 암호화폐에 대해 일각에서는 6~7월 강세장이 열릴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고팍스는 가상화폐 연구기관 글래스노드의 통계치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26일 오전 11시 SOPR(블록체인상 비트코인 수익률 지표)은 1포인트를 넘었다고 보고했다.

SOPR(Spent Output Profit Ratio)은 코인의 매매 과정에서의 가격 비율을 나타내는 수익률 지표로 포인트가 1일 때 본전을 기준으로 1보다 높으면 이익, 낮으면 손실을 의미한다.

올해 1월 비트코인은 급격한 상승을 거쳤다는 점에서 고팍스는 최근 하락장을 거쳤으나 SOPR 지표가 여전히 1포인트를 넘어 수익이 나는 상태이며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고팍스 관계자는 “이런 관점에서 보면 1월의 상승은 이상값(outlier)이며 전체 상승 흐름은 아직 유지되고 있다”며 “이번 하락은 특정 해외 거래소에서 일어난 측면이 있어 거시적, 구조적 원인에 따른 하락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과정이 끝나면 시장의 상승과 함께 SOPR도 다시 상승할 수 있으며 강세장이 펼쳐지는 6~7월까지 시장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고팍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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