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차세대 옵테인 메모리·낸드에 역량 집중…144단 낸드 SSD 공개

인텔, 차세대 옵테인 메모리·낸드에 역량 집중…144단 낸드 SSD 공개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0.12.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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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글로벌 반도체기업 인텔이 메모리&스토리지 데이 행사에서 옵테인 신제품 3종을 공개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인텔은 업계에서 제품 경쟁력이 줄어들었다는 평이 나오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인텔은 16일 ‘2020 메모리&스토리지’ 행사에서 “옵테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기술을 성장시킴으로써 낸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의 주력 제품인 옵테인은 D램과 낸드의 장점을 결합해 만든 제품이다. 시스템 메모리의 빠른 응답속도와 저장장치의 데이터 보존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차세대 메모리로 평가된다.

인텔이 SK하이닉스에 낸드 사업 부문을 매각했지만, 옵테인 사업부를 남겨둔 이유로 볼 수 있다.

인텔이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신제품은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 1종, 옵테인 SSD 2종으로, 퍼시스턴트 메모리의 경우 D램의 하위 단계에서 D램 역할을 보완한다. 해당 메모리는 클라우드나 이동통신사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옵테인 SSD는 전체 스토리지에서 옵테인이 캐시(보조기억장치) 기능을 하면서 속도를 향상시킨다. 또 데이터센터에서 기존 낸드플래시 SSD의 낮은 반응성을 보완하는 동시에 뛰어난 내구성을 갖췄다.

또 144단 셀 메모리를 특징으로 하는 낸드 SSD도 선보였다. 메인스트림 컴퓨팅용 차세대 144단 쿼드레벨셀(QLC) 3D 낸드 SSD ‘SSD 670p’, 세계 최초로 시장에 선보인 144단 트리플레벨셀(TLC) 낸드 SSD ‘SSD D7-P5510’, 업계 최초 144단 QLC 낸드 기반으로 설계된 고밀도, 고강도 SSD ‘SSD D5-P5316’이다.

데이비드 튜이 인텔 옵테인 그룹 부사장은 “인텔은 새로운 옵테인 제품 출시를 통해 혁신을 지속하고, 메모리 및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고객들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리더십 제품들을 통해 AI, 5G 네트워크 및 지능형, 자율형 엣지 등 인텔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우선 순위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인텔]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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