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메타버스에 '따릉이 교육소' 개설…"아바타로 자전거 타기"

서울시 메타버스에 '따릉이 교육소' 개설…"아바타로 자전거 타기"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8.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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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초중고생을 위한 ‘따릉이 안전교육소’와 ‘따릉이 홍보관’을 올해 12월 개설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가 3D 자전거 운전을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고 10대들이 많이 활용하는 플랫폼이란 점에서 따릉이 안전교육소 개설 플랫폼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따릉이 안전교육소’에 대해 아바타로 자전거를 탈 수 있고 횡단보도, 교차로, 직선‧곡선코스 등 다양한 트랙에서 자전거를 타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간별로 반드시 알아야 할 교통법규를 습득할 수 있고 자전거 이용 안전지식도 쌓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자전거 트랙은 서울시가 시행 중인 ‘자전거 안전교육 인증제’의 실기 시험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시험 코스와 유사하게 제작한다. 아바타로 주행 코스와 안전수칙 등을 익혀 실기시험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 시 측의 설명이다.

또한 공단은 기존에 따릉이 앱으로만 가능한 챗봇 상담 서비스도 메타버스에 도입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

공단은 10대의 따릉이 이용건수가 작년(1~7월) 69만9천 건에서 올해(1~7월) 75만4천 건으로 동기간 대비 약 8% 증가함에 따라 초중고생의 눈높이에 맞춘 안전교육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제공해 자전거 안전 운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또한 10대를 주 타겟층으로 따릉이 안전 이용을 홍보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설공단은 따릉이 이용과 관련한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공개해 시민들과 소통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기존 따릉이 앱에 새로운 기능도 선보인다. 이용자가 따릉이를 타고 이동한 거리를 탄소절감량으로 환산한 실시간 랭킹 시스템을 도입해 전체 따릉이 이용자 중 자신의 탄소절감량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메타버스 내 ‘따릉이 안전교육소’는 10대가 즐겁고 자연스럽게 자전거 안전 이용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 안전이 가장 중요한 가치인 만큼 앞으로도 이용자 맞춤형 안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도입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서울특별시]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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