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내 집 문 앞까지"…배달서비스 본격 시작‧수도권 120여개 매장 확대

"스타벅스가 내 집 문 앞까지"…배달서비스 본격 시작‧수도권 120여개 매장 확대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6.0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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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스타벅스가 배달시장에 뛰어든다. 커피업계 1위로 1500여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벅스가 배달 사업을 시작하는 만큼 프랜차이즈 및 개인카페 등 커피업계에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9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배달 가능 매장을 100여개 추가 할 예정이다. 앞서 스타벅스는 배달 가능한 매장을 20개 늘려 총 25개 매장에서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배달 서비스 지역도 서울시 종로구‧송파구‧구로구‧강동구‧서초구‧중구 등지로 확대됐다. 이어 이달 중순께는 서울을 비롯 경기 지역까지 확대해 80~100여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행 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배달서비스는 다른 커피업계와 다르게 자체 앱을 통해서만 제공될 예정이다. 스타벅스 멤버십 회원은 600만명 이상으로 알려진 가운데, 배달 이용 고객 수를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한 다른 배달앱을 사용하지 않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배달 서비스는 매장 인근 1.5km 이내 지역에 제공된다. 매장 수가 많은 만큼 빠르면 10분에서 늦어도 30여분이면 주문부터 배달까지 완료할 수 있다는 것이 스타벅스의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고객의 배달 수요에 부합하기 위한 것"이라며 "차별화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타벅스의 지난해 매출은 1조9천284억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하는 데 그치며 시장의 예상과 달리 2조원 달성에 실패했고, 영업이익은 1천644억원으로 6.1% 감소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일정 기간 영업을 하지 못하는 매장들이 생겨난 후 매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스타벅스 코리아]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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