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효과' 못 볼까…주가 하락세에 반도체는 먹구름

삼성전자 '이재용 효과' 못 볼까…주가 하락세에 반도체는 먹구름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8.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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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삼성전자 주가 하락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3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2600원(-3.38%) 내려 7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23일(7만3900원)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또한 삼성전자 우선주는 전 거래일 대비 2200원(-3.06%) 하락해 6만9600원에 장을 마쳤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과 관련한 주가 상승의 기대감이 있었지만 전망을 빗겨간 것.

이와 관련해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증가세를 보이던 컴퓨터 관련 수요가 둔화세를 보이며 D램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비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전방산업 세트 생산 차질이 지속될 경우 메모리반도체의 일시적 수요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최근 이러한 이슈로 메모리 고객사들의 구매 움직임이 다소 소극적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올해 4분기 반도체 가격 전망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다만 “다행스러운 것은 낮은 재고 레벨”이라며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삼성전자, SK하이닉스, Micron Technology)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가 1주 미만”이기 때문에 가격이 급락하거나 하락 싸이클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부터 파운드리 실적 모멘텀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내내 소멸됐던 파운드리 사업가치 상승 기대감이 재차 부각될 것”이라며 “폴더블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른 IM사업부와 디스플레이 사업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가 주가 방어 논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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