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 국내 주식 3조 ‘팔자’…채권은 9조 순투자

지난달 외국인, 국내 주식 3조 ‘팔자’…채권은 9조 순투자

  • 기자명 김수영
  • 입력 2021.03.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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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5.73포인트(0.19%) 오른 3,031.99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1.3.8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김수영 기자] 지난달 외국인들이 주식을 3조원 넘게 순매도하고 채권은 9조원 가까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은 3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채권은 지난 1월 이후 순투자가 계속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3조2천430억원을 순매도하며 2월말 기준 국내주식 787조5천억원(시가총액 대비 31.6%)을 보유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45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1천980억원을 팔았다.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불안 심리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30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미주(1조6천억원), 중동(1조6천억원), 아시아(7천억원)에서 순매도가 있었다. 국가별 보유규모는 미국이 329조원으로 외국인 전체 비율 가운데 41.3%를 차지했고, 유럽 247조2천억원(31%), 아시아 104조6천억원(13.1%), 중동 29조5천억원(3.7%)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상장채권은 12조840억원을 순매수했고, 3조960억원을 만기상환하며 총 8조9천880억원의 순투자가 이뤄졌다. 2월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채권은 161조5천억원으로 상장 잔액의 7.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조6천억원), 유럽(2조6천억원), 중동(1조원), 미주(3천억원) 순으로 순투자됐고,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78조6천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8.7%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은 47조7천억원(29.6%), 미주 13조3천억원(8.3%) 순으로 집계됐다.

종류별로는 국채(6조4천억원) 및 통안채(2조6천억원)에서 모두 순투자했으며, 2월말 기준 국채 130조원(80.6%), 특수채 31.3조원(19.4%)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은 잔존만기가 1~5년 미만(5조3천억원), 1년 미만(2조원), 5년 이상(1조7천억원)인 채권에서 모두 순투자했다.

2월말 기준 외국인들이 보유중인 채권은 잔존만기 1~5년 미만의 경우 65조4천억원(40.5%), 5년 이상은 50조2천억원(31.1%), 1년 미만은 45조9천억원(28.4%) 등으로 확인됐다.

더퍼블릭 / 김수영 기자 newspublic@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수영 newspublic@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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