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택거래 총액 157조원…아파트 ‘줄고’ 빌라 ‘늘고’, 왜?

상반기 주택거래 총액 157조원…아파트 ‘줄고’ 빌라 ‘늘고’, 왜?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7.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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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올 상반기 주택 매매거래 총액이 157조원을 넘어 최근 3년 같은 기간의 평균인 129조원보다 28조원 이상 증가했다. 특히 재개발에 따른 기대감으로 빌라에서의 거래가 활황의 띈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주택거래 총액은 157조6754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 주택거래 총액(180조9233억원)과 비교해선 아직 낮지만 6월 거래가 신고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수준 이상이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06조 9873억원으로 전체의 67.85%를 차지했다. 다세대는 16조 215억원, 단독 주택은 16조6280억원이었다. 또한 ▲다가구(7조 5938억원) ▲오피스텔(6조 4747억원) ▲연립(3조 9698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아파트 거래 총액은 지난해 상반기(136조8414억 원)보다 감소했으나 올 상반기 106조9873억 원으로 감소했으며 단독주택(2조3743억 원)·다세대주택(1조9729억 원)·다가구주택(3185억 원)등은 거래금액이 급증했다.

빌라의 거래금액이 늘고 있는 건, 정부가 장려하는 공공재개발 등 정비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 수요가 더해진 탓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같은 수요는 정비 시설이 열악하고 노후 주택이 밀집한 ‘주거환경개선지구’에 쏠리고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시장이 과열되자 ‘투기 과열 주의’ 경고까지 발령하기도 했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아파트에 보유세 인상,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현금 부담이 작용한 것도 주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빌라의 거래 수 역시 늘고 있다. 지난달 29일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시 내 연립·다세대 매매 거래는 총 3만842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2만9739건에 비해 완만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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