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SK머티리얼즈 합병 주가 동반↑…증권가의 향후 전망 평가는?

SK·SK머티리얼즈 합병 주가 동반↑…증권가의 향후 전망 평가는?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8.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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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K와 SK머티리얼즈 합병 추진 소식에 23일 오전장에서는 두 기업의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는 SK그룹의 투자 전문회사,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및 2차 전지 소재 전문 계열사다.

23일 오전 9시 15분 SK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7.71% 상승한 2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머티리얼즈 주가도 전일 종가 대비 3.4% 상승한 42만90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지난 20일 SK와 SK머티리얼즈는 각각 이사회를 열어 두 회사 간 합병 추진 안건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SK머티리얼즈가 특수가스 사업회사(SK머티리얼즈)을물적 분할해 신설법인을 세우고 존속 지주회사(SK머티리얼즈 홀딩스)를 SK와 합병하는 방식인 것.

양사 합병 비율은 SK, SK머티리얼즈 1대 1.58이다. 주식매수 청구권 가격은 41만5751원이다.

이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두 기업의 전망을 모두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승웅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 주식을 SK로 전환하면 연간 배당금이 기존 4000원에서 1만1850원으로 2.85배 증가한다"며 "이번 합병은 양사 주주에게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감안한 SK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1.1~2.2%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라며 "이번 합병은 철저히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SK의 파이낸셜 스토리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SK는 첨단소재, 그린에너지 바이오, 디지털 4대 핵심 분야로 ESG First의 투자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 중"이라며 "합병을 통해 그룹 내 분산돼 있던 첨단소대 포트폴리오를 집중시키고 글로벌 투자역량과 조달능력을 활용해 첨단 소재 분야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제공 = 이베스트투자증권, SK머티리얼즈]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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