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서울시는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을 맞아 국내‧외 ‘위안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포럼을 오는 14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시는 이번 국제 포럼은에 대해 기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특정 단체나 한·일간 정치 문제로 보는 시각에서 나아가 전쟁 범죄 방지와 인권 증진이라는 측면에서의 국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포럼은 '일본군 ‘위안부’ 국제적 쟁점과 협력과제'를 주제로 총 2개 세션에 걸쳐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되며, 오세훈 서울시장도 영상축사로 함께 할 계획이다.
첫 번째 세션은 '일본군 ‘위안부’ 기록·기억을 둘러싼 쟁점과 담론'을 주제로 진행된다. ▲기억의 동심원: 세계 속의 ‘위안부’(캐럴 글럭(Carol Gluck), 콜롬비아대학교 교수)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중층적 구조 :6층의 탑(앤드류 고든(Andrew Gordon),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발표한다.
시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일본사 연구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꼽히는 캐럴 글럭 콜롬비아대학교 교수와, 올해 초 램지어 교수 논문의 학문적 진실성을 지적하는 성명을 낸 앤드류 고든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한다"면서"심도있는 분석과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기억·기림문화를 만드는 국제사회 협력과제'를 주제로 영상과 전시분야에서의 일본군 ‘위안부’ 자료 활용의 과제와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다.
해당 세션은 ▲‘사진적 증명’의 정치학 : 일본군 ‘위안부’ 사진/영상 자료와 윤리적 재현의 과제(김한상, 아주대학교)와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문화적 실천과 가능성(문호경, 큐레이터·상지대학교) 을 각각 소주제로 잡았다.
이번 국제포럼을 주관한 서강대학교 트랜스내셔널 인문학연구소의 임지현교수와 김주희 덕성여자대학교 교수가 각각 세션1,2의 좌장을 맡는다
'일본군 ‘위안부’ 국제적 쟁점과 협력방안 국제포럼'은 서울시 유튜브 채널(한·영)을 통해 라이브로 송출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 및 시청 가능하다.
이번 포럼과 관련해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국제사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본질적인 문제를 전시 여성에 대한 범죄적 폭력으로 규명한 이후 지속적으로 논의와 인식을 확장해왔지만, 국내에서는 주로 한·일간 정치적인 문제에 집중해 세계적인 흐름을 살펴보기 힘들었던 것이 현실”이라며 “서울시는 해외의 여성인권 전문가와 교류, 협력해 ‘위안부’ 문제를 심도 깊게 논의하고, 국제적 관점에서 공유되는 기억의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서울시]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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