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18일 고용상황 악화와 관련,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이를 언급했다.
임 수석은 KBS 라디오에서 이 같은 고용상황과 관련 “1월 실업률은 4.5%에서 5.7%로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부딪힌 것”이라며 “방역상황과 연관돼 있고, 연말에 정부가 지원하는 일자리 사업에서 공백이 생긴 것도 영향을 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약속한 ‘1분기 내 공공부문 일자리 90만개 창출이 본격화하면 고용지표도 나아질 것이라고 시사했다.
임 수석은 “공공일자리에 대해 ‘단기 일자리’라는 비판도 많지만, 취약계층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면 정부가 직접 개입해 일자리를 단기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턴 등 일을 경험해볼 수 있는 일자리도 만들어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무엇보다 민간에서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정답이다. 한국판 뉴딜이나 벤처창업 지원 등으로 민간 일자리를 만들려 한다”고 덧붙였다.
임 수석은 정부가 준비하는 4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서는 “일자리 예산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청년이나 여성 고용유지를 돕기 위한 예산을 포함하는 방안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미희 free_00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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