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새마을금고에서 내부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YTN의 ‘[단독] 또 터진 금융권 내부 횡령...새마을금고에서 '11억 횡령' 직원 자수’ 제하의 기사에 따르면 최근 새마을금고에서 최소 11억 원 넘는 내부 자금을 빼돌려온 직원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중앙새마을금고 본점에서 30년 넘게 일해 온 직원 A씨는 최근 서울 송파경찰서에 스스로 찾아가 자신의 횡령 사실을 자수했다.
A씨는 고객들에게 예금이나 보험 상품을 가입시켜 들어온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최근 우리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및 사기업에서 대규모 횡령을 저질러온 직원들의 검거 사례가 잇따르면서 심리적 압박을 느껴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YTN은 “지금까지 고객들이 돌려받지 못한 돈만 11억 원가량으로 추산된다”며“한번 빼돌렸다가 다시 돌려놓더라도 횡령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A 씨가 수십 년 동안 빼돌린 회사 자금은 11억 원이 넘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해자 수가 얼마나 되는지조차 당장은 쉽게 집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상급자와 함께 범행을 이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A 씨에 대해 직무 정지 처분을 내리고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사진제공 = 새마을금고]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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