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정감사] 식약처, 백신개발 중 사망자 발생에도 ‘묵묵무답’…“제도마련 시급”

[2021년 국정감사] 식약처, 백신개발 중 사망자 발생에도 ‘묵묵무답’…“제도마련 시급”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10.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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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기윤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가 국내 백신 개발 임상시험 중 심근경색 부작용으로 사망자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강기윤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백신 임상시험 중 예상하지 못한 중대한 약물이상반응(susar) 보고 사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이 등재됐다.

당초 절차는 국내에서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실험 중 예상하지 못한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이 발생할 때 해당 기업은 식약처에 즉각 보고하게 돼있다.

하지만, 지난 9월 모기업에서 실시했던 임상시험 중심근경색 부작용으로 인해 사망한 환자가 발생했음에도 임상실험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강의원은 제도개선 마련을 촉구하는 입장을 강조했다.

강기윤 의원은 “보건복지부, 질병청 2일차 국정감사에서 백신 접종 부작용과 이상반응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의 이야기로 국정감사장이 숙연해졌다.”고 전하며, “국내 백신개발 임상시험 중 심근경색 부작용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국민들의 이러한 고통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약처는 지난 4월에 조직된 ‘코로나 백신, 치료제 개발 범정부위원회 6차회의’에서 이런 중대한 부작용 등을 과학적으로 평가하여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던만큼, 향후 이러한 중대한 부작용이 발생하였을 경우 국민들께 소상히 알릴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지제공-더불어민주당 강기윤의원 의원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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