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플래그십 스마트폰 브랜드 매각설…“계획 없다”

화웨이, 플래그십 스마트폰 브랜드 매각설…“계획 없다”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1.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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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중국의 스마트폰 브랜드 화웨이가 자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브랜드인 ‘P’와 ‘메이트’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웨이가 메이트와 P시리즈 등 스마트폰 브랜드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화웨이가 지난해 9월부터 브랜드 매각 가능성에 대해 내부적인 조사에 돌입했으며, 양측간 논의도 수개월간 진행됐다고 밝혔다.

화웨이의 P와 메이트는 중국에서 애플의 아이폰, 샤오미의 미 등과 경쟁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브랜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두 브랜드가 화웨이의 작년 3분기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약 40%에 달한다.

로이터는 화웨이의 보급형 스마트폰 브랜드인 ‘아너’를 매각하기 이전인 작년 9월부터 두 브랜드의 매각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가 취임했지만, 자사에 대한 제재사항이 변화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화웨이가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와 관련해 화웨이는 “주력 스마트폰 브랜드 매각 가능성과 관련해 입증되지 않은 소문이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화웨이는 매각 계획이 없다. 우리는 스마트폰 사업에 전념하고 있으며 전 세계 소비자에게 세계 최고의 제품과 경험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공식 부인했다.

메이트 시리즈와 P 시리즈는 화웨이의 대표 플래그십 스마트폰 브랜드로, 중국 시장을 제외하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화웨이가 두 브랜드를 매각할 경우, 플래그십 스마트폰 사업에서 전면 철수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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