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횡보에 펀드로 눈 돌린 개미자금

김수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3 11: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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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67포인트(0.09%) 내린 3,041.20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은 0.65p(0.07%) 내린 922.52, 원/달러 환율은 0.7원 오른 1,124.7원으로 개장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김수영 기자] 최근 한 달 동안 코스피가 횡보를 이어가자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는 등 간접투자를 하는 개미들이 늘고 있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까지 한 달 동안 국내 926개 주식형펀드에 들어온 자금은 1조2천538억원이다.

증시 혼조세가 두드러지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은 국내 혼합형 펀드로 몰렸다. 최근 1개월 새 순유입된 자금만 1조99억원에 이른다. 지난 1월 국내 혼합형 펀드에 유입된 자금이 총 3천72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한 달 만에 자금 유입세가 세 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상품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코어테크증권투자신탁(주식)’에 858억원(최근 1개월 기준)의 자금이 몰리며 가장 많이 자금이 유입됐다.

이 펀드는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정보기술(IT) 기업과 이들 IT회사에 소재·부품·장비를 공급하는 기업, 소프트웨어와 IT관련 서비스 기업 등에 투자한다. 삼성전자(21.59%)와 SK하이닉스 (7.86%) 등 반도체 비중이 약 30%고, 현대차, 삼성SDI, 네이버, 이오테크닉스, 삼성전기, 케이엠더블유, 만도, LG디스플레이 등 종목에도 2~4%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에 이어 KB자산운용의 ‘KB코리아뉴딜증권투자신탁(주식)(운용)’에도 799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 상품은 한국판 뉴딜 수혜주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LG화학, 카카오, 현대차 등 코스피 중대형주를 주로 담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Amundi100년기업그린코리아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에도 621억원이 몰렸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골드플랜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1(주식) 524억원, 에셋원자산운용의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기업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 344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직전 한달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조6천90억원이 빠져나갔던 점과는 다른 결과다.

연초부터 역대급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는 지난달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부담으로 투자들의 심리가 위축되면서 횡보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26조4천778억원(1월)에서 19조681억원(2월)으로 한 달 새 7조원 이상 줄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도 역대 최대였던 1월 22조3천384억원에서 2월 들어 8조4천381억원으로 급감했다.

 

더퍼블릭 / 김수영 기자 newspublic@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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