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미만’ 일용직 7개월 연속 감소...60대 이상만 2만명 ↑

‘1개월 미만’ 일용직 7개월 연속 감소...60대 이상만 2만명 ↑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1.12.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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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근로 계약기간이 1개월 미만인 일용직 근로자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2-30대에서만 1년 사이 10만 명 이상 감소했다.

지난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가운데 일용근로자는 123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 5000명 감소해 지난 1월 23만 2000명 감소한데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7만 2000명 감소해 전 연령층 가운데 감소폭이 가장 크고 20대의 뒤를 이어 50대(-6만 4000명), 30대(-3만 1000명), 40대(-2만 3000명), 10대(-4000명) 순으로 감소했다. 반면 유일하게 60대만 1만 9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이 6만 3000명 감소했고 이어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6만명, 도소매업에서 2만 5000명 감소했다.

일용근로자는 지난 5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고용충격이 취약계층인 일용직에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연말 거리두기가 강화된 만큼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 충격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1월 고용동향 분석에 따르면 전체 임금 근로자 가운데서 상용근로자(61만 1000명)와 임시근로자(10만 6000명)는 늘어난 가운데 일용근로자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다. 

이에 정부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와 일용직 감소도 지속되고 있어 이 점을 감안해 높은 경각심을 갖고 고용 변화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용안전망 사각지대 해소 위한 재정투자를 확대하고 청년일자리 도약과 장려금 신설, 신기술 분야 직업훈련 강화 등 준비에도 만전을 기울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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