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으면 수도권 6인 까지 모임 허용…음식점·카페는 10시까지

백신 맞으면 수도권 6인 까지 모임 허용…음식점·카페는 10시까지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9.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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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정부가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를 더 연장시키면서, 유행 상황이 통제 가능한 수준이 될 경우 내달부터 방역조치 완화를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통한 사적모임을 확대시킴과 동시에 음식점 및 카페의 영업시간을 9시에서 10시로 늘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를 포함해 향후 4주간을 잘 넘겨서 적절한 수준에서 유행을 안정화할 수 있다면 10월부터는 좀 더 일상에 가까운 방향으로 거리두기를 조정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전하며, "정부는 그렇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확실한 백신 인센티브와 더불어, 방역체계를 일부 완화를 고려하겠다는 것.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현행 거리두기 를 내달 3일까지 4주간 재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거리두기 장기화에 대한 피로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점과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접종자 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했다고 전했다. 

또한 카페 및 식당 영업시간을 1시간 연장하면서, 자영업자의 부담을 약간 줄여줬다.

이에 6일부터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 영업시간이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늘어났고, 오후 6시 이후에도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됐다.

뿐만아니라, 추석 때 가족 모임은 이보다 더 많은 백신인센티브가 적용된다. 이는, 백신 접종자가 4명이상일 때, 미접종자를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일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손 반장은 이와 관련해 "이번 거리두기 조정은 방역적 긴장감을 늦출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 단계 수준은 유지하되 예방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방역조치를 조심스럽게 완화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의 방역 상황과 예방접종 확대에 따른 기대효과, 그리고 추석 연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번 거리두기 조정이 다소 성급한 방역 완화로 귀결될 것인지, 일상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징검다리' 격의 기간이 될 것인지는 이제 모두의 노력에 달려있다"고 강조하며, "정부는 일상을 확대해나가는 준비 기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그렇게 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반장은 접종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 혜택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하며 브리핑을 마무리 했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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