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C제일은행이 오는 29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신규 접수를 잠정 중단한다.
은행업계에 따르면 내일(29일)부터 SC제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퍼스트홈론' 가운데 금융채 5년물을 기준금리로 적용하는 변동금리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
이달 7일 SC제일은행은 지난 7일 금융채 1년물과 3년물을 지표금리로 삼는 퍼스트홈론 변동금리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은 당분간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앞서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이 지난 8월과 이달 20일에 각각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한 가운데 SC제일은행이 시중은행중 세 번째로 주담대 중단에 나선 것.
재개 시점은 미정이지만 한국주택금융공사 T-보금자리론과 전세대출 상품은 정상 공급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1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05조774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5.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 부채 증가에 따라 관리 강화에 나선 정부는 지난 26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의결하고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3단계를 조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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