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차 추경안 1.7조 긴급편성…"코로나 민생안정 집중"

오세훈, 2차 추경안 1.7조 긴급편성…"코로나 민생안정 집중"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8.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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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시민들의 민생 안정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해 지난 18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가 편성한 추경안은 증액사업 2조1890억원, 감액사업 4032억원이다. 기정예산 44조8623억원의 4% 수준인 1조7858억원이 증가한다.

증액사업 중 기타회계 전출금, 예비비 등을 제외하고 코로나19 피해 지원, 민생안정 지원, 방역 대응체계 강화에 투입되는 예산은 2조960억원 규모다.

제2회 추경의 주요 투입분야는 3가지다. ▲1인당 25만 원의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1조 8,557억원 고용 및 민생안정 지원(910억 원) 방역 대응체계 강화(1493억 원) 등을 골자로 한다.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원 대상은 건강보험료 기준 가구소득 하위 80% 가구와 별도 특례기준이 적용되는 맞벌이·1인 가구다. 

신청은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선택 수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청·지급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정부 계획에 따라 확정된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생계절벽에 직면한 취약계층의 고용·민생안정에도 910억원을 지원한다. 코로나로 새롭게 생겨난 취약계층이 돌봄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생계급여 등 지원 대상을 늘리고, 일자리 1만1000개를 새롭게 제공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확대를 위해 서울사랑상품권도 2500억원 규모로 추가 발행한다.

 

이외 격리입원 치료비, 격리자 생활지원비 등 방역활동 지원을 위한 예산도 495억원 편성했다.

김의승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서울지역 소상공인의 경영난 심화와 고용한파가 지속되고 있다"며"코로나 확산세를 차단하는 동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시민들에 대한 피해 지원과 생활안정을 위한 추가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의회와의 긴밀한 협조 아래 2차 추경을 신속하게 편성·집행해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시민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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