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위탁생산’ 가능성 높아지나…삼성바이오 대표, 정상회담 앞두고 미국 출장

‘모더나 위탁생산’ 가능성 높아지나…삼성바이오 대표, 정상회담 앞두고 미국 출장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5.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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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국내 허가를 앞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방미 순방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방미 순방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생산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으나, 모더나 백신과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애매한 답을 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사실상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대해 사실상 시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의 백신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아 기술이전과 생산시설 변경 등을 진행하면 수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핵심 원료인 mRNA를 모더나에서 직접 공급받아 최종 병입 단계 생산만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방식을 통해 위탁생산을 한다면, 모더나 측에서도 핵심 기술을 이전하지 않고 위탁생산을 할 수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또한 즉시 생산에 돌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할 경우, 전세계에서 유통되는 코로나19 백신 다수가 국내에서 생산되게 된다.

현재 국내에서 위탁생산이 확정된 코로나19 백신은 ▲노바백스-SK바이오사이언스 ▲스푸트니크V-휴온스글로벌·지엘라파 등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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