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윤석열 38% vs 이재명 35.3%…'정권심판론' 52.7%,'여가부 폐지'찬성 51.9%

[여론조사]윤석열 38% vs 이재명 35.3%…'정권심판론' 52.7%,'여가부 폐지'찬성 51.9%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2.01.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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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주 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을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타났는데, 정권심판 여론도 정권유지 여론보다 16.1%p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윤 후보가 공약으로 제시한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 국민 절반 가량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타났다. 


지지율 역전한 尹…정권심판 52.7%, 정권유지 보다 16.1%p 우세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8~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14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한 것에 따르면, 다자대결에서 윤 후보는 38%, 이 후보는 35.3%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12월25~27일)에서는 이 후보(42.4%)가 보수진영의 윤 후보(34.9%)보다 7.5%p 높았지만 이 구도가 2주만에 뒤바뀌게 됐다.

단일화가 논의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도 지지율 상승을 이뤄냈다. 안 후보는 2주 전 대비 6%p 상승한 11%를 기록했다.

집권여당을 향한 ‘정권심판’여론도 ‘정권유지’여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정권교체’를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야당인 국민의힘 등으로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한 응답이 52.7%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선택한 비율(36.6%)보다 16.1%p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정권교체 여론의 지지도를 살펴보면, 18~29세와 30대에서는 각각 53.6%와 52.4%가 정권교체를 지지했다.

50대에서도 ‘정권교체(49.1%)’가 ‘정권재창출(42.5%)’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60대 이상’에서는 63.8%가 정권교체를 원했다.

반면 40대에서는 정권재창출(48.1%)을 원하는 응답자가 정권교체(38.1%)보다 10%p 높게 집계됐다.

양대 정당 후보의 지지율 변화에는 20대 민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윤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27.8%에서 4.3%p 오른 32.1%로 나타났다. 반면 이 후보는 41.1%에서 7.9%p 하락한 33.2%로 집계됐다.

실제 ‘야권 단일화가 이뤄졌을 경우 이 후보와 윤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겠는가’라는 질문에도 응답자 45.2%는 윤 후보를, 38.8%는 이 후보를 기록했다. 두 사람 간 지지율 격차는 6.4%p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7.4% 무선 ARS 82.6% 무작위 RDD 추출)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尹이 제시한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찬성 51.9% vs 반대 38.5%


이외에도 윤 후보가 제시한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도 나타났는데, 찬성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YTN 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밝힌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가부 폐지' 찬반 질문에 응답자의 51.9%가 '찬성한다'고 답해 '반대한다'(38.5%)는 응답보다 13.4%p 높게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9.6%다.

 

여가부 폐지에 대한 찬성 응답은 남성과 20대 집단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64.0%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여성은 40.0%에 그쳤다. 오히려 여성은 '반대한다'는 응답이 47.1%로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여가부 폐지를 찬성한다는 응답이 전 연령에 걸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여가부 폐지 찬성 여론을 자세히보면, 20(60.8%)가 가장 높았고 30대 (56.7%), 50대 (52.5%), 60대 (47.8%)  40(찬성 45.5% 반대 44.1%)가 뒤를 이었다. 


또한 보수층(73.5%), 중도층(55.7%)과 학생(59.3%), 국민의힘 지지층(79.0%), 국민의당 지지층(73.3%)에서도 여가부 폐지 여론이 높게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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