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家 이재환 전 부회장, 지시로 대마 오일 구입”…측근 진술 확보

“CJ 家 이재환 전 부회장, 지시로 대마 오일 구입”…측근 진술 확보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11.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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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경찰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막내 동생인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의 비서를 마약 구입 혐의로 입건했다. 비서는 경찰 진술에서 이 회장의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 회장의 측근 A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지난달 소환조사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이 회장의 지시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칸나비디올(CBD) 오일을 샀다고 진술하고, 이를 구매하는 데 사용한 신용카드도 이 회장의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마성분이 함유된 CBD오일은 현행 마약류관리법상 마약류로 분류돼 국내에서 수출입·매매·매매알선 행위가 금지된다.

경찰은 지난 7월 식약처로부터 마약류 취급이 의심되는 인터넷 사이트의 수사의뢰를 받아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의 범죄 혐의점을 파악했다.

현재까지 이 회장은 입건되지 않았지만, 경찰 측은 추가 수사를 통해 이 회장의 범죄 혐의 유무를 확인한 후 사법처리 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A씨가 마약을 이 회장 지시로 구매했다고 하더라도 A씨는 형사 사법 처리를 받게 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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