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록…영업이익 9021억 역대 최대

LG화학,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록…영업이익 9021억 역대 최대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0.10.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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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LG화학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12일 LG화학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9021억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8.7% 증가했으며, 매출액도 작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7조5073억원으로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LG화학의 잠정실적이 확정된다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LG화학의 역대 최대 매출액은 2019년 4분기 7조4510억원, 영업이익은 2011년 1분기 8313억원이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 7117억원, 매출액 8조1048억원으로 전망했지만 이를 23%이상 뛰어넘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금융업계에서는 ABS(아크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 PVC(폴리염화비닐) 등의 석유화학부문 주요 제품에서 견조한 시황이 유지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전기차 배터리 분야도 전 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기 때문으로 관측했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ABS와 PVC 등 주요 제품군에서의 생산마진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크게 늘어났다”며 “코로나19 사태로 가전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ABS 스프레드가 개선됐고, PVC는 미국과 유럽에서의 공급 차질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지 부문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신규 수주부재에 따른 적자전환으로 인해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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