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인플레이션 우려 속 기술주 무너져…나스닥 2.14% 하락

뉴욕증시, 인플레이션 우려 속 기술주 무너져…나스닥 2.14% 하락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10.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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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는 부채 한도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3.54포인트(0.94%) 하락한 3만4002.92로 거래가 마감됐다.

개장 초부터 기술주들이 시장하락을 주도했는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6.58포인트(1.30%) 하락한 4,300.46를 기록했고, 나스닥도 311.21포인트(2.14%) 급락한 1만4,255.48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기술주가 큰 폭으로 움직였다.

▲애플(-2.46%) ▲아마존(-2.85%) ▲페이스북(-4.89%), 알파벳(-2.11%) 등 테슬라(0.81%)를 제외한 대다수의 기술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페이스북은 앞서 내부고발자 이슈 등이 수면 위로 오르면서 낙폭을 키웠다.

페이스북의 전 프로덕트 매니저로 알려진 내부고발자(프랜시스 하우겐)는 3일 저녁 미 방송사 CBS의 시사 프로그램인 ‘60분(60 Minutes)’에 출연해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의 10대 정신 건강 해악성을 알면서도 방관한 의혹과, 정치인이나 스포츠 스타 등을 특별 관리하며 이들의 가짜 뉴스 게시물에 특혜를 줬다는 내용 등이 담긴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해당 사건의 여파가 뉴욕 증시까지 이어진 것. 지난 4일 페이스북 서버가 다운됐다고 전해지면서 주가는 5%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기술주들의 주가 폭락과 관련해 뉴욕증시 분석가들은 투자자들이 하반기 시장의 위험 요소들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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