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국힘vs민주당…접전지서 정당지지율은 ‘국힘’, 후보지지율은 ‘접전’

[여론조사] 국힘vs민주당…접전지서 정당지지율은 ‘국힘’, 후보지지율은 ‘접전’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2.05.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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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전북 전주시 전주역 앞에 선거를 알리는 투표함 모양의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6‧1 지방선거를 13일 앞두고 정당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대체적으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과 달리, 격전지에서의 후보자들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 접전양상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충남과 대전에서는 국민의힘이 정당지지율에서 앞서지만, 민주당 후보가 지지율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정당지지율서 앞서나가는 국힘

한국갤럽이 10~12일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면접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45%, 민주당 31%로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14%p였다. 해당조사에서 7년 6개월 만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45%를 나타냈다. 리얼미터가 9~13일 만18세 이상 25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에서도 국민의힘 48.1%, 민주당 37.8%로 격차가 10%p 이상 벌어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상승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이 지난 20대 대선 때 민주당과의 지지율대결에서 뒤쳐졌던 것과는 차별되기 때문이다. 한국갤럽의 올해 첫 조사에도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9%로 민주당에 5%p 차이로 뒤쳐졌다. 4월 첫째 주 조사에서도 민주당 37%, 국민의힘 35%로 민주당이 2%p 높았다.

여론업계에서는 출범한지 10일 도 채 되지 않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 유권자들이 우호적으로 평가 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타난다. 새 정부가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아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기엔 다소 시간이 모자라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이 강행했던 ‘검수완박’과 당내 발생한 성추문 의혹등도 민주당 지지율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국힘vs 민주, 후보 간 지지율 서 ‘접전’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세는 정작 지방선거 격전지에서는 별다른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10%p 이상 벌어진 정당 지지율과는 달리, 승부처지역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충청권의 경우 정당지지율과 후보 지지율에 대한 이질감이 도드라졌다. 

중앙일보·한국갤럽의 13~14일 전화면접 조사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40.5%, 김동연 민주당 후보 38.1% 지지율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3.1%p) 접전이지만, 선호하는 정당에서는 10%p 가 넘게 국민의힘이 우세한 상황이다.(민주당지지율 35.8%, 국민의힘지지율 43.6%)

또 다른 승부처로 꼽히는 충청의 민심도 비슷했다. 중앙일보·갤럽의 15~16일 조사에서 양승조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44.7%,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 40.3%로 양 후보가 오차범위 내(±3.1%p)인 4.4%p 차이로 앞섰지만, 충남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4.6%, 민주당 36.0%로 국민의힘이 8.6%p 차로 벌어졌다.


특히 대전에서는 정당 지지율과 후보 지지율의 격차가 매우 컷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6.3%, 민주당 35.0%로 차이가 11.3%p나 앞섰지만,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허태정 민주당 후보(43.6%)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42.0%)를 오차범위 내(±3.1%p)에서 앞섰다. (여론조사별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가능)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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