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58만명↑ "일자리 없는 구직 단념자 역대 최대 규모" (종합)

6월 취업자 58만명↑ "일자리 없는 구직 단념자 역대 최대 규모" (종합)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7.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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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지난 6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보다 58만 2000명이 늘어나며 4개월 동안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증가폭은 전월보다 축소됐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 취업주 수는 2763만 7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만 2천명 증가했다.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줄었다. 지난 4월 65만2000명을 기록, 6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5월 61만9000명, 지난달 58만2000명으로 2개월 연속 줄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1.3%로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로 보면 공공 근로와 관련된 산업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20만8000명(8.7%)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은 8만7000명(7.9%) 으로 집계됐다.

또한 ▲건설업 14만명(7%) ▲운수 및 창고업 8만9000명 (6%)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 16만4000명 (4.7%)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4만3000명 (8.3%) 등은 감소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은 ▲60세 이상에서 39만 9000명 ▲20대에서 18만 6000명 ▲50대에서 7만 4000명 ▲40대에서 1만 2000명 각각 증가했고 ▲30대는 11만 2000명으로 감소했다.

이어 연령대별 고용률은 20대‧50대‧60세 이상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성별로 보면 남자는 20대‧ 60세이상‧40대 등에서 상승했고, 여자는 20대‧50대‧40대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20만9000명 늘었다. 이는 2000년 7월 (23만4000명) 이후 20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반면 30대 취업자는 지난해 3월부터 감소세를 이어가며 -11만2000명을 기록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2만1000명(2.2%), 임시 근로자는 36만명(8%)으로 각각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11만4000명(8.1%) 감소했다.  

실업률은 3.8%로 지난해 대비 0.5%포인트 하락했고, 실업자 수는 109만 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3만 6000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33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만4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란 만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이다. 일을 할 의사나 능력이 없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전업주부 ▲취업준비생 ▲진학 준비자 ▲구직 포기자 등이 이에 해당한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 3월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6월 기준 구직단념자 증가폭은 지난 2014년 통계 시작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구직단념자는 5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6000명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 의사 및 가능성이 있으나, 노동시장적 사유로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 중 지난 1년간 구직 경험이 있었던 자를 뜻한다.

한편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수출 등 경기회복과 거리두기 단계 유지,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래픽 및 자료제공 = 통계청]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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