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김 ‘노을해심’은 풀무원이 자체 개발한 국산 1호 품종 ‘풀무노을’과 ‘풀무해심’으로 만들었다. 풀무원은 지난 2014년 ‘풀무노을’로 수산분야 국산 최초로 품종보호 등록을 마치고 이어 2015년에는 ‘풀무해심’까지 품종보호 등록을 완료했다.
‘풀무노을’은 마치 서해 노을을 연상시키듯 김 고유의 붉은색을 윤기 있게 띠어 붙인 이름이다. ‘풀무해심’은 기존 품종 대비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단맛과 감칠맛이 일품이며 식이섬유, 철분, 칼슘 함량도 더 높다.
이 두 품종의 장점을 모두 지닌 프리미엄 김 ‘노을해심’은 윤이 나는 붉은색을 띠고 단맛과 감칠맛이 뛰어나다. 종자 본연의 우수한 맛을 전달하기 위해 소금이나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구운 김으로 출시했다.
‘노을해심’은 HACCP 인증을 받은 안심 공장에서 풀무원의 철저한 품질관리 TIPO(Triple filtering, Indoor, Potable water, One cycle management) 시스템을 통해 생산된다. 이물질을 걸러주는 필터링을 세 번 거쳤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양식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다
풀무원은 이번 ‘노을해심’을 출시하기까지 14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했다.
한국은 2002년 국제신품종보호동맹(UPOV, The International Union for the Protection of New Varieties of Plants)에 가입했다. UPOV는 새로 개발된 품종보호를 위한 정부 간 기구로 식물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가맹 각국이 보장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당시 한국에서 양식하고 있는 김은 상당수가 수입 종자였고, 2012년부터는 수입 종자에 대해서 로열티를 지불해야 했다. 이에 풀무원은 2006년부터 토종 김 품종 개발에 착수, 상품화에 이르기까지 14년의 시간을 투자해 만든 ‘노을해심’을 출시하게 된 것이다
풀무원식품 수산사업부 이유선 PM(Product Manager)은 “우리나라가 김 종주국인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시작했던 연구 개발이 맛과 품질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프리미엄 김 출시로 이어질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국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해조류 종자주권 논쟁 속에 ‘노을해심’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김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풀무원식품]
더퍼블릭 / 김다정 기자 92dda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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