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vs 윤석열 지지율 ‘접전’ vs ‘골든크로스’‥김건희씨 사과 후 ‘여론’ 촉각

이재명 vs 윤석열 지지율 ‘접전’ vs ‘골든크로스’‥김건희씨 사과 후 ‘여론’ 촉각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12.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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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 26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국민 앞에 ‘사과’ 한 가운데 이 사과가 추후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현재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사실상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역전’ 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사실상 경합을 벌이는 조사도 있지만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골든크로스가 이미 시작됐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기도 하다. 오차범위 밖의 조사 또한 나오고 있다.

이처럼 윤 후보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그 중 하나로 꼽히는 부인 김건희씨가 여러 의혹에 대해 일단 ‘사과’ 하는 모양새를 비추면서 중도층 등의 표심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단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다자대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양 후보 간 지지율 격차 나타나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1천10명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 36.6%, 윤 후보 27.7%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8.9%로 오차범위(±3.1%포인트)를 넘어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20.6%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는 최근 다른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데 이어 이 후보의 지지율이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골든크로스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입소스가 한국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1천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 후보는 37.8%의 지지를 얻었으며 윤 후보는 37.5%의 지지를 얻어는 0.3%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의 응답률은 11.0%였고, 무선 90%·유선 10% 전화통화로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후보는 지난달 6∼7일 같은 조사 당시 34.5%에서 3.3%포인트 오른 반면, 윤 후보는 42.3%에서 4.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의힘 측에서는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와의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윤핵관, 이핵관 등 내부 싸움이 계속되는 상황에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의혹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사과 후 여론 상황 '촉각'

이러한 가운데 이러한 국면 전환의 일환으로 부인 김건희씨가 사과 표명 후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장 국민의힘측에서는 일반인인 김씨가 수많은 카메라 앞에 서서 사과를 했다는 ‘엄호’ 의견이 나온다. 윤 후보와의 첫 만남을 회고하거나 유산 경험을 언급하는 등 개인사를 밝힌 것이 감성에 기댔다는 비판을 감수하고라도 국민에게 진솔하게 다가갔을 것이란 기대감이다.

윤 후보 또한 부인 김건희씨의 사과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제 아내가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말씀드렸고 저도 똑같은 마음”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후의 여론조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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