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27.2% vs 오세훈 52.4%…김동연 34.7% vs 김은혜 37.2% ‘초접전’

송영길 27.2% vs 오세훈 52.4%…김동연 34.7% vs 김은혜 37.2% ‘초접전’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2.05.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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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52.4% vs 송영길 27.2%‥두 후보 간 격차는 25.2%포인트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 경기지사 선거‥김동연 34.7% vs 김은혜 37.2%

[더퍼블릭=김미희 기자]6·1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선거운동 개막이 18일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표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불과 22일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미니 대선급으로 평가받는다. 서울시장 선거에 국민의힘 오세훈 시장과 송영길 후보가 맞붙고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국민의힘 소속 안철수 후보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각각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맞붙는다.


또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후보와 김동연 후보가 경쟁하는 등 대선의 연장전 성격이자 ‘미니 대선’급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여야 간 치열한 선거전에 돌입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여당으로 치르는 첫 선거에 정권 안정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패배 후 민심을 추스르는 것뿐만 아니라 ‘견제론’을 들고 이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가운데 동아일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서울과 인천 2곳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앞서는 것으로 16일 나타났다.


오세훈 52.4% vs 송영길 27.2%‥두 후보 간 격차는 25.2%포인트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4, 15일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803명, 809명,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번 서울시장 선거 시 투표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 △민주당 송영길 후보 27.2%의 지지를 얻었으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52.4%의 지지를 얻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5.2%포인트로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17.0%)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앤리서치에 따르면 두 후보 간 격차는 이번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개 광역자치단체장 여론조사에서 가장 큰 격차로 분석했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두 후보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 오 후보가 65.3%, 송 후보는 14.0%를 받아 51.3%포인트 차이를 기록했다.

오 후보는 서울 5개 권역별 조사에서 모두 송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9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압도적 몰표를 보냈던 ‘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오 후보는 61.0%의 지지를 얻은 반면 송 후보는 21.7%의 지지를 얻었다. 반면 송 후보는 ‘용산·종로·중구’에서 34.7%로 높게 나타났다. 오 후보의 도심권 지지율은 49.7%였다.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박남춘 후보 32.5%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 39.6%로 집계돼 유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 경기지사 선거‥김동연 34.7% vs 김은혜 37.2%

경기도에서는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34.7%의 지지를 얻었으며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37.2%의 지지를 얻어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3.9%로 집계됐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4, 15일 이틀간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할 후보’로 김동연 후보가 34.7%, 김은혜 후보가 37.2%를 지지를 각각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내 접전이다. 정의당 황순식 후보는 1.5%,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3.9%로 집계됐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김동연 후보가 30.0%, 김은혜 후보가 36.5%를 얻는 등 두 후보의 접전은 계속됐다. 이에 선거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이 예고되고 있다. 이미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윤 대통령이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왜 김동연(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을 공격해야지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공격하느냐’라고 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16일 대통령실은 “대통령은 강용석과 통화한 사실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두고 ‘선거 개입’ 이라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하는 등 혼탁한 정국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번 조사는 14, 15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서울 803명, 인천 800명, 경기 8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선(20%) 및 무선(80%) 전화면접으로 표본오차는 서울 및 인천 95% 신뢰수준에 ±3.5%p, 경기 95% 신뢰수준에 ±3.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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