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G윙’ 공시지원금 최대 70만원…“이통사 LG폰 재고 처리 속도”

KT, ‘LG윙’ 공시지원금 최대 70만원…“이통사 LG폰 재고 처리 속도”

  • 기자명 김수호
  • 입력 2021.06.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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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수호 기자] LG전자가 오는 7월말 모바일 사업 철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사들은 LG폰 재고 처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LG윙 ▲LG V50S ▲LG V50 씽큐 등 LG전자 스마트폰의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작년 하반기 출시된 LG윙은 24만원에서 최대 70만원으로 높였다.

출고가는 109만8900원으로, KT 최고가 요금제 사용 시 공시지원금·유통망 추가지원금을 반영한 실구매가는 29만3900원이다.

KT는 기존 공시지원금이 최대 21만5000원이던 LG V50S와 LG V50 씽큐의 공식 지원금도 각각 최대 5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출고가 99만9900원으로 책정됐던 LG V50S 실구매가는 최고가 요금제 기준으로 지원금을 모두 반영한 42만4900원으로 하락했다.

LG V50 씽큐도 89만9800원으로 책정됐던 출고가에서 실구매가 32만4800원으로 내렸다.

뿐만 아니라 KT는 지난 9일에도 LG LTE폰 LG Q61·Q52·Q31 등에 지급하는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현재 이들 단말기는 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도 지난해 12월 LG윙의 공시지원금을 5G 시그니처·5G 프리미어 레귤러·5G 프리미어 슈퍼·5G 프리미어 플러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60만원까지 높인 바 있다.

SKT도 올 초 38만9000원~50만원으로 높였던 LG윙 공시지원금을 최고 70만원까지 상향했다. 지난해 10월 공시지원금을 8만7000원~17만원 선으로 책정한 것에 비하면 대폭 높인 금액이다.

KT를 비롯한 이통3사가 LG전자 모바일 사업 철수에 대비해 LG윙을 비롯, 주요 기종의 공시 지원금을 대거 높이는 등 재고 떨이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향후 공시지원금이 더 상향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LG전자는 사업 종료 이후에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LG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폰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최대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수호 shhaha011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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