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재부 차관 “게임스톱 사태 국내 파장 예의주시”

김용범 기재부 차관 “게임스톱 사태 국내 파장 예의주시”

  • 기자명 김수영
  • 입력 2021.02.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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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2.2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김수영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일 개인과 헤지펀드의 공매도 대전인 게임스톱 사례에 대해 “파장을 예의주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취약부문에 대한 금융지원에 소홀함이 없게 하고, 금융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을 둘러싸고 벌어진 사태는 시장참가자들의 군집행동이 시장 변동성을 높인 대표적 사례”라며 “특히 다수의 시장참가자들이 실시간으로 투자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디지털 거래 환경에서 이같은 군집행동이 빈번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상황에 대해서는 “강력한 방역조치가 장기간 지속되는 등 실물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방역에 만전을 기하며 민생안정과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차관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지난주 수정경제전망을 거론하며 “글로벌 경기회복을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특히 유럽 등에서 백신공급 지연 우려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미국 일부 종목 주가 변동성 확대 지속 여부 및 헤지펀드 등 기관 투자자 매매동향, 미국 경기부양책 의회 논의 동향 등에 따라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각별히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김수영 기자 newspublic@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수영 newspublic@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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