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그룹 전체 사용전력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RE100’ 가입

KB금융, 그룹 전체 사용전력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RE100’ 가입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09.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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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그룹 전체 계열사가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RE100’은 ‘Renewable Electricity(재생에너지 전기) 100%’의 약자로 기업이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2014년 영국 런던의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이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와 협력해 시작됐으며 현재 324개 글로벌 기업들(구글, 애플,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는 SK하이닉스, SK텔레콤, LG에너지솔루션 등이 가입했다.

‘RE100’의 가입을 위해서는 검증·승인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KB금융그룹은 탈석탄 선언, 탄소중립 목표 수립 등 영향력을 인정받아 ‘더 클라이밋 그룹(TCG)’으로부터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가입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RE100’ 이행을 위해 204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그룹 사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자로부터 전력을 구매하는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과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재생에너지 투자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KB금융은 2020년 9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지난 6월 금융 본연의 역할을 통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앞장서고자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중장기 추진 전략인 ‘KB Net Zero S.T.A.R.’를 발표한 바 있다.

KB금융 윤종규 회장은 “RE100은 100%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을 약속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들의 협력 이니셔티브다”라며 “ESG 선도기업으로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KB금융그룹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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