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지사의 처남의 경우 언론사 사진출판부 출신인데, 경력과 관련이 없는 업체의 임원으로 근무했다며 이 지사와 연관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한 것이다. 단, 이 지적은 국정감사와는 무관한 것으로 판단된다.
야당에 따르면 이 지사의 처남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7년 1월 성지건설 임원이 됐다고 주장했다. 성지건설은 2016년 6월부터 성남사무소 운영을 시작했으며, 옵티머스펀드의 첫 인수회사로 알려졌다.
이후 이 지사의 처남은 2018년 6월 성남에 본사를 둔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레드로버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레드로버 법인 등기에 따르면, 이 업체는 이 지사의 처남을 임원으로 선임한 날 사업목적에 부동산개발업·건설업·리모델링사업 등을 추가됐다고 지적했다.
이후 이 지사의 처남은 2019년 10월에는 플라스틱·창호 제조업체인 중앙디엔앰(당시 사명 센트럴바이오) 사내이사로 재취업했다가 이후 한 달 만인 같은 해 11월 사임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관련 이력도 없는데 성남시 연고 기업들을 돌며 이사직 선임과 퇴임을 반복했다”며 “이재명 지사와 연관성이 없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에 대해 이 후보측은 <뉴데일리>측에 “처남이 회사에서 일을 했다는 것도 문제가 되느냐. 이재명 후보와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또 같은날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처남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지적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해 이 지사측은 “이런게 마녀 사냥”이라면서 반박한 바 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