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한국갤럽 정기 여론조사]이재명32.9% - 윤석열 35.2%, 모두 지지율 ‘하락세’

[머니투데이-한국갤럽 정기 여론조사]이재명32.9% - 윤석열 35.2%, 모두 지지율 ‘하락세’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12.24 12:1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연일 터지는 각종 악재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모두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의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1천1명(응답률 16.8%)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양 후보 모두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후보 간 5자 가상대결 지지도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35.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32.9%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7.5% △정의당 심상정 후보 4.7% △가칭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1.3%로 조사됐다. 2주 전 조사에 비해 윤 후보는 1.2%p, 이 후보는 3.4%p 각각 떨어졌다.

최악의 네거티브 전쟁 속에서 찍을 사람이 없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사실상 ‘스윙보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누구에게 투표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할 사람들의 표심이 당락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찍을 사람 없다‥스윙보터, 후보 결정 못해

하지만 이러한 스윙보터 사이에서도 지지 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여론조사 결과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 24% △윤 후보 21.1% △이 후보 19.5% △안 후보 11.3% △심 후보 8.3% △김 후보 0.6%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2030이 서로 분리되는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20대의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보이는 분석도 나왔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20대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도 63.3%로 80%대인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낮았다. 또 지지 후보를 밝힌 이들 중에서도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은 22.6%에 그쳐 언제든지 다른 후보를 지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악의 네거티브 선거 ‘비판’

이 같은 흐름은 양 후보 모두 연일 가족 리스크가 계속 터져나오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선후보의 경우 대장동 특혜 의혹이 계속 터져나오고 이러한 의혹을 밝히기 위한 수사 과정에서 사망 비보 소식 또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이재명 후보의 장남 의혹까지 확산되면서 피로도를 불러일으키는 상황이다.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내 건 윤석열 대선후보는 부인 김건희씨와 장모 문제가 연일 터져나오고 있으며 윤핵관 등의 갈등이 터져나오면서 국민의힘 선대위 내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이에 이번 여론조사는 이러한 또 다른 이슈를 반영하지 못한 여론조사라는 점에서 다음 여론조사에서는 얼마나 바뀔지 한 치 앞을 보기 힘든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596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6.8%다. 조사원과 직접 대화하는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실시했으며 무선 87.6%, 유선 12.4%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화와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올해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방식으로 가중값을 산출,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