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맞수 ‘카카오’, 7년 만에 네이버 꺾었다

영원한 맞수 ‘카카오’, 7년 만에 네이버 꺾었다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6.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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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빅테크, 비대면 기업들의 주식이 훨훨 날아오른 끝에 영원한 맞수이자 라이벌인 카카오가 네이버를 7년만에 추월했다.

지난 1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 3위에 올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1.40% 오른 14만4500원에 마감했다.

현재 오전 11시 5분 기준 카카오는 전일 대비 1000원 하락(-0.69%) 하기는 했지만, 어제 기준 지난 7일부터 7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64조1478억원으로 코스피 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다.

카카오는 전날 장중 한때 최초로 시총 3위를 기록한 후 이날 종가로도 기존 3위 네이버(63조5699억원)에 약 6000억원 차이로 앞섰다.

현재까지도 이 기록은 유지되고 있다. 현재 오전 11시 5분 기준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63조7039억원으로 네이버(63조2414억원)을 앞서고 있다.

카카오 시총은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상장일인 2014년 10월 14일에 7조8679억원이었다. 당시 네이버 시총 24조9857억원의 약 3분의 1 수준이었으나 약 7년만에 네이버를 앞질렀다.

△ 카카오 상승에는 과감한 투자 있었다

이에 카카오의 이 같은 성장에는 꾸준한 IPO에 이어 핀테크 업체로 변모하면서 금융시장 진출이 커다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카카오는 자회사 상장, 카카오커머스 합병, 카카오손해보험 예비인가 등 호재가 겹치면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평가 또한 긍정적이다. DB금융투자는 14만원에서 17만원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만2천원에서 18만2천원으로 각각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참여에 대한 과감한 의사 결정, 플랫폼 중심 신사업의 분사 및 기업공개(IPO) 추진 등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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