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식당·카페 밤 9시까지 영업… '더 강력해진 거리두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식당·카페 밤 9시까지 영업… '더 강력해진 거리두기'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8.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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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정부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하며, 더 강력한 방역조치를 꺼내 들었다. 이에 식당·카페는 기존 22시에서 21시까지로 영업이 제한된다.

다만, 사적모임관련해선 18시 이후 백신완료자 2인포함 최대 4인까지 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코로나19 4차 유행의 거센 불길이 여전하다”고 현재 코로나 상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지자체에 방역수칙 이행관리 전담 조직을 설치해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김부겸 총리는 확진자 증가에 따른 병상부족 상황을 언급하며, 새로운 병상을 확보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경증·무증상 감염자 한해서 자가 치유를 적용하자는 주장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김 총리는 네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면서 의료체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데 대해서는 "단 한 분의 국민이라도 헛되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전국의 가용병상을 통합적으로 운용하고, 각 지자체와 함께 신규병상을 신속히 확보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방역수칙 위법행위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내릴 것이라는 경고의 메세지도 함께 전했다.

김 총리는 "극히 일부의 일탈과 위반 행위로 인해 방역의 부담을 공동체 전체가 짊어지는 일은 더 이상 없도록 하겠다"며 "행정처분 기준을 강화하고, 역학조사 과정에서부터 위법 행위를 철저히 가려내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한편, 백신 접종자에 한해서는 다소 너그러운 방역조치를 적용할 방침이다.

김 총리는 “식당·카페의 경우, 4단계 지역에서 영업시간을 밤 10시에서, 9시까지로 단축하여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며 “다만, 백신접종 진척도를 감안해, 저녁 6시 이후에는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해 총 4인까지 식당·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염확산 위험이 높아진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 선제검사를 의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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