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 전북은행과 실명 계좌 계약...국내 5번째 원화마켓 코인거래소 됐다

고팍스, 전북은행과 실명 계좌 계약...국내 5번째 원화마켓 코인거래소 됐다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2.02.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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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지난해 9월 56만명의 가입자를 뒤로하고 원화 마켓을 중단했던 고팍스가 실명계좌를 확보해 국내 다섯 번째 원화마켓 사업자에 등극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고팍스가 전북은행과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 계약을 완료해 발급확인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고팍스는 ▲업비트 ▲코인원 ▲빗썸 ▲코빗에 이어 다섯 번째 원화마켓 사업자 자격을 얻었다.

앞서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지난해 9월 24일 가상자산 사업자들은 코인 거래소 운영 필수조건인 ‘ISMS 인증’과 ‘은행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실명계좌)’를 충족해 신고를 마쳐야 했다.

그러나 66곳의 가상자산사업자들 중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4개사만 조건을 충족해 정상 운영이 가능했고 고팍스 등 25개사는 실명계좌 확보에 실패해 코인 간 거래만 가능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원화 거래가 가능한 4개의 거래소를 두고 코인 거래만 가능한 거래소를 이용할 가능성이 적다는 점과 국내 코인 거래소들의 주 수익원이 원화마켓에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이기에 코인 마켓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점을 이유로 들며 이들의 생존이 확실치 못하다고 분석했다.

당시 총 가입자 수가 56만 명을 넘어서고 예치금 규모가 총 7235억원에 달해 운영 역량 면에서 4대 거래소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을 받아온 고팍스는 마지막까지 실명계좌 확보에 전력을 다했지만 실패하면서 지난 9월 24일부터 원화 입금 지원 종료 및 원화 마켓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고팍스 관계자는 “전북은행 측에서 고팍스의 정보보안인증(ISMS), 최초 취득 정보보호공시 유공표창 상장정책, 최초 공시 등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인정해 준 결과로 보고 있다”며 “전북은행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가상자산 거래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고팍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더퍼블릭 / 신한나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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