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사)여성청소년미디어협회는 지난 1일‘디지털성범죄 시민자원봉사 모니터링단’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민자원봉사 모니터링단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국민공감대를 형성하고,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모였다.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사)여성청소년미디어협회와 함께 디지털성범죄를 찾아내 고발하고 근절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
시민자원봉사 모니터링단은 전국의 일반시민과 대학생, 여성청소년미디어협회 회원 등 50여명으로 구성됐다. 발대식 및 자원봉사 임명장 수여식은 코로나 19로 인해 온·오프라인 화상 디지털 이원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여성청소년미디어협회 이영미 중앙회장은“전기통신사업법의 개정으로 부가통신사업자 등에게 성착취물 등의 유통방지 및 삭제, 접속차단 등의 의무조치가 부과됐으나, 해외사업자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며 “국내 부가통신사업자들이 얼마나 의무를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 및 법 실효성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성범죄물이 유통되고 있는 온라인사업자와 이용자들의 의식개선이 없는 한 이러한 범죄는 확대일로로 갈 뿐이며 근절이 어려울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끔찍한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또한 “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성폭력처벌법이 개정되고, 디지털 성범죄물 유통 근절을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정보통신망법, 청소년성보호법이 개정되고는 있으나 너무나 미흡한 실정으로, 보다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법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성범죄 시민자원봉사 모니터링단의 단장에는 한국디지털콘텐츠 전문가협회 회장, 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 이사를 역임한 전종수 (전) 한국정보화진흥원 사업단장이 임명됐다.
(사)여성청소년미디어협회는 ‘올바른 디지털시민’ 이라는 슬로건 아래 ‘여성과 청소년이 행복하면 세상은 행복하다’ 라는 신념으로 활동 중이다. 나날이 변화하는 디지털 미디어상에서 올바른 미디어 이용을 교육 및 홍보하고, 미디어상의 여성과 청소년 보호를 목적으로 지난 2010년 설립돼 2011년 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허가(여성가족부 78호)를 받은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사진제공 = (사)여성청소년미디어협회]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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